우리 아기가 태어나고 병원에 5박 6일, 조리원에서 13박 14일, 거진 20일이나 집을 비웠다. 집에 돌아와서는 산후도우미를 고용하지 않았으나 내가 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속히 말하는 #산후우울증 이 나타난 것 같았다.
특히나 가족들이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아기를 제일 먼저 챙겨주는 모습에 너무 상처를 받았었던 날들이기도 했다. 물론, 지금에서야 그게 당연하다고 느끼지만 그 당시엔 정말 우울감과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내가 열달 간 품은 내 자식을 바라보며 감동과 기쁨의 눈물도 흘렸었다....
진짜 1분 1초마다 수만번 바뀌던 내 기분을 제어하지도, 견디기도 힘들었던 한달이었다c 나만 바라보고 세상에 나와준 우리 아가한테 미안해서 남편과 아이가 잠든 새벽에 화장실에서 목놓아 울었던 날들. 그런 엄마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낀건지 우리 으뜸이는 아픈 곳 하나 없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었다.
우리 개딸 설주와도 아주 잘 지내주었고, 우리집 마스코트 넘버원이었던 개딸은 ...